'공부가머니' 홍성흔 딸, 언제 이렇게 컸나

입력 2020-08-05 10:44   수정 2020-08-05 10:46



'공부가 머니'에서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홍성흔, 김정임 부부가 출연, 달라도 너무 다른 성향을 가진 홍화리, 홍화철 남매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홍화리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뇌섹녀'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하버드 진학이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화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책을 잡아서 보고, 학업에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 자체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매일 공부 스케줄을 짜서 실행했고, "공부할 때 아빠와 동생이 노는 게 고통스럽다"며 "소리가 들려서 유혹에 못이겨 나가 영화라도 한 편 보면 그날 공부는 끝난다"면서 계획이 틀어질 때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홍화리의 생활 패턴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홍화리는 "중학교 1학년 땐 정말 성적이 잘 나왔다"며 "올 A를 받는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학년 때 사춘기가 오면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홍성흔 아내 김정임은 "(화리가)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제자리를 찾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쉽지 않았던 사춘기 시기를 돌아봤다.

홍성흔 역시 "중학교 2학년 때 딸은 우리 딸이 아닌 줄 알았다"며 "미국에 갔다가 내가 왔을 때, 나는 강아지보다 못한 존재였다"고 전했다. 또 홍화리가 작성하던 감정 노트에 대해 전하면서 "노트가 열려 있어서 우연히 봤는데, 온갖 분노만 쏟아냈다"며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제자리를 찾은 홍화리는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방 창문을 닦아 보드로 활용하는가 하면, 울면서도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부에 대한 의지와 욕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에 금나나는 "나도 30대때까지 울면서 공부했다"면서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많을수록 스트레스는 따라다닐 수 밖에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 어떻게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그걸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언어 습득에 관심을 갖는 홍화리에게 "어린시절에 습득력이 높기 때문에 짬짬이 언어를 배워도 좋다"며 "지금 배워야 나중에 해야하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인 안현모는 "나도 언어적인 욕구가 많았고 다양한 언어를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모국어와 외국어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사고는 모국어로 하기 때문에 인문, 상식, 고전 등을 많이 읽고 깊이 사고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홍화리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던 이유는 KBS 2TV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하며 그 해 아역상까지 거머쥔 아역배우 출신이기 때문. 당시 옥택연의 딸로 출연했던 홍화리는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귀여움을 뽐내며 사랑받았다.

이후 KBS 2TV '블러드',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대본을 외우는게 어렵다"고 털어 놓거나, "아빠(홍성흔) 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받고 싶다"면서 연기와 노래에 대한 욕심을 보였던 홍화리였다. 때문에 폭풍 성장한 홍화리는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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